정청래 의원 탈당 권유 "절대 불가"

반응형

더불어민주당 정청래(56, 鄭淸來)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며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의 거친 반발을 산 적이 있다. 당시 민주당 지도부 및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정 의원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했고, 이에 정청래 의원 역시 그 뜻을 표명한 적 있으나 불교계의 부정적인 여론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청래는 탈당 요구에 불가의 뜻을 밝혔다.

이에 이재명 후보측에서 정 의원에게 사퇴의 뜻을 요청했으나 단호히 거부했다며 자신의 SNS에 알렸다. 정 의원은 '이핵관'이 찾아와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을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적기도 했는데, 특히나 이핵관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이핵관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 핵심관계자를 줄여 말하는 '윤핵관'에서 나온 말로 보인다. 즉 이핵관 역시 이재명 후보 측의 핵심관계자를 뜻하는 취지일 것이다.

 

하지만 정청래의 뜻은 단호했다. 정 의원은 지난 컷오프(공천 배제)때도 탈당하지 않았다며, 내 사전에 탈당과 이혼은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굴하지 않고 버티며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인생사가 참 힘들고 이러다 또 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말을 뱉기도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의 민주당 사랑은 여전했다. 당이 저를 버려도 저는 당이 버리지 않겠다는 소신을 다시 한번 밝혔다.

 

서울 마포구 을 국회의원 정청래

 

정청래는 제 17대, 19대, 21대 국회의원으로 지역구는 서울 마포구 을이다. 대학생 시절 주한 미 대사관 불법 점거 및 방화, 폭탄 테러 사건을 주도하였고 이에 옥고를 치룬 바 있다. 이후 학원가로 이동해 영어 강사가 되었다가 학원을 잡고 정계에 투신하여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을 이끌었다. 그리고 노무현 탄핵 정국 당시 열린 총선에서 국민들의 열린우리당 몰표 지원에 첫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이후 2015년 2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의원이 된 그는 문재인 지도부에서 활동하다 2016년 1월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권한을 넘기고 물러나면서 함께 최고의원 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에 의해 20대 총선 공천에 배제되는 등 고난을 겪었으나 이후 4년만에 다시 서울 마포구 을 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출마하여 3선 의원이 되기도 한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