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또케' 여험 공약집 폭격?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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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與野)가 모두 충격을 먹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약 보도자료에 여자혐오를 상징하는 단어인 '오또케'라는 표현이 들어가면서 모두가 일제히 비판의 손길을 내민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공약 보도자료

 

국민의힘은 해당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책임자를 해촉하는 등의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불길은 먼 곳으로 옮겨붙은 상황이다. 잘못 나온 발언도 아니고 후보 공식 공약집에 여성 혐오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이 여론의 뜻이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검찰공화국 선언에 이어 성차별 혐오까지 국민의 힘이 폭주하는 것은 아니냐며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또 다시 '젠더갈등' 편승은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선대위 수석대변인

 

이어 젠더갈등에 꾸준히 편승해온 이준석 대표의 그림자가 아니냐며 청년을 갈라치기하는 아바타는 아니냐고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어 국민들이 엄단할 문제이고 분열과 갈등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국민의힘의 구태 정치를 심판할 것이고 민심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아닌 분열에 몰두한다면 퇴출이 옳다고 말했다.

 

이번 여혐 공략집은 야당인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한 목소리를 냈다. 정의당은 공당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조차 잊어버렸다며 성별 갈라치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행정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방책이 아닌 여겅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아연실색할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역시 혹시 "혐오의힘"은 아니냐며 비난을 퍼부었다. 공약집에서 여성비하 표현을 걸러낼 분별력도 없는 당이냐며 반세기 내내 지역주의로 연명하더니 이제는 성별로 국민간 혐오를 원동력 삼느냐는 일침을 내세웠다.

 

정의당 오승재 대변인

 

"오또케" 무엇이기에?

 

오또케는 여성 경찰들이 범죄 현장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하고 어떡해만 외친다고 주장하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성 비하 표현이다. 논란이 일자 원희룡 국민의힘 선배본부 정책본부장은 입장문을 내고 어제 발표한 사법개혁 보도참고자료 중에 오또케라는 표현에 사과말씀 드리며 단어를 즉시 삭제하고 책임자를 해촉했다 밝혔다. 하지만 선대본부 관계자는 그 단어가 어떤 뜻인지 모르고 썼으며, 여경 관련 기사를 옮기다가 실수가 발생했다며 애꿎은 변명만 늘어놓았다.

 

젠더갈등의 중심에 선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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