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와 MRI의 차이점, 진단 목적 · 촬영 방식부터 비용까지 '확연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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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나 신경과 등에서 정밀 검사를 위해 권유받는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 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른 채 고가의 검사를 앞두고 망설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CT는 엑스선을 이용해 인체를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후 단면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주로 뼈나 폐, 간 등 고밀도의 장기를 빠르게 진단하는 데 활용된다. 검사 시간은 10~15분으로 짧고, 외상 환자나 응급 상황에 적합하지만, 방사선을 이용하는 만큼 누적 촬영 이력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MRI는 자기장을 활용한 비(非)방사선 검사로, 연부 조직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데 탁월하다. 뇌, 척수, 인대, 근육 등 CT로는 확인이 어려운 조직을 세밀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관상면과 시상면 등 다양한 각도의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촬영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자기장을 활용한 비방사선 검사인 MRI

 

초음파 검사와도 차이가 뚜렷하다. 초음파는 인체에 무해한 고주파 음파를 활용해 장기의 실시간 움직임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주로 간, 자궁, 유방, 심장 등의 검진에 쓰인다. 비교적 저렴하고 비침습적인 장점이 있지만, 뼈나 공기로 차 있는 장기 검사는 어렵다. 각 영상 검사는 목적과 필요에 따라 선택돼야 하며, 임신 중이거나 인공심장박동기 삽입 환자 등은 사전 고지가 필수다.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면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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