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연희동에서 광주로
- 사회
- 2019. 3. 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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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으로 향하는 전두환 [사진=한겨레]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회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씨가 오늘 오전 8시 33분께 서울 연희동 저택에서 출발해 광주지방법원으로 향했다. 부인 이순자 씨 역시 함께 동행했다. 전두환은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 증언한 故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을 했다며 비난하자,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수되었나, 알츠하이머와 독감 증세를 호소하며 2차례 재판을 미룬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재판에서 광주행을 어떤 결심인지 하게 되었고, 오늘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그 공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과연 광주에서 전두환의 행보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사진=한겨레]
한편 이번 전두환의 광주행으로 인해 지만원 씨를 비롯한 보수단체 집회 참석자들이 아침 7시 반부터 보수 단체 집회를 열며 전두환을 맞이했고, 경찰이 이로 인해 제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는 길목마다 참석자가 피켓을 들고 전두환의 차량을 막아서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집을 나서는 전두환 [사진=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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