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청춘이여, 이젠 징징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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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여, 이젠 지키자. (사진=한국겅제)

이병산칼럼세상 일곱 번째 이야기

 

이제는 화를 넘어서 분노(憤怒)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다름이 아닌 코로나 시국에 대한 나의 생각인데, 현재 나흘째 1,300여명대를 돌파해 토요일 11일 0시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신규확진 환자가 1,324명에 일렀다고 전했다.

 

이것은 다름 아닌 모두가 청년의 잘못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휴가철을 맞아서 외지인이 방문하면서 그 동안 뜸했던 부산 일대의 유흥주점 및 클럽 관련으로 연쇄 감연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휴가철의 시작인 7월 5일부터 검사자 3,574명을 대상으로 무려 27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으며 특히나 해운대구 유흥주점 '홈런볼' 관련 확진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소위 '원정 술자리'라는 악질적인 이름이 붙여질 정도의 생각없는 행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장소는 또 다시 부산진구 감성주점인데 7명 이상의 확진자가 생기면서 추가로 이용한 감성주점까지 다시금 체크해야 할 상황이다. 현재 휴가철을 맞이해 2030대 확진자는 평균 23%나 늘어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이를 업소 집단감염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새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했고, 이에 환장한 청춘들이 미친듯이 모여들어 유흥을 즐기고 코로나가 걸린 상황이다.

 

지난해 살면서 단 한번도 취업을 한 적 없는 청년 실업자가 대한민국 사상 최대인 32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치열한 경쟁 및 최근 코로나로 이은 경제 저하 등이 원인이 되면서 일본 버블경제 이후에 태어난 1993~2005년 세대를 가리키는 '잃어버린 세대'라는 말을 지금의 MZ세대에게 붙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정신을 못차리고 그저 미쳐서 날뛰며 원정 술자리까지 즐기러 가는 청춘들에게 무슨 미래가 있으랴.

 

청춘들이여 정신차려라. 지금 경제를 망친건 오로지 당신들이다.

 

청성일보 주필 이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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