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 "신지예 몇 번 쓰다 버리면 된다" 논란
- 정치
- 2021. 12. 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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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 이경민이 12월 20일 자신의 SNS에 신지예 합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대변인은 페미(페미니즘) 진영 대표 인사라는 사람들도 자리만 좋은데 준다면 언제든지 국민의힘으로 투할할 준비가 되었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페미 진영이 아무리 따뜻하다고 해도 정식 기득권 양대정당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페미 진영의 단일대오를 보수정당이 충분히 흔들 수 있다는 뜻이라며 페미니즘의 나약함을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누구든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지면 국민의힘이 영입해버리고 사실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면서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라고 적었다.
또한 앞으로 국민의힘 가고 싶은 신지예 같은 기회주의 페미니스트들은 많아 질 것이고 오히려 이번 기회로 페미 진영의 단일대오는 급속히 붕괴할 것임으로 오히려 좋은 시각에서 봐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현재는 이 글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한 뒤 비공개 계정으로 돌렸다. 어제 충격적으로 다가온 윤석열 캠프의 신지예 영입에 대해 진보 야당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기괴한 변절'이라고 평가했으며, 보수 야당 홍준표 의원은 '잡탕밥'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이번 영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과연 래디컬 페미니스트 신지예의 국민의힘 캠프 입당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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