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노인층의 스마트폰, 이젠 문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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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에서 공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보고

 

이병산 칼럼세상 열 두 번째 이야기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1년 5월 공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4월 기준으로 국내 이동전화 가입회선은 약 7,127만 개, 스마트폰 회선은 약 5,259만 개에 달한다고 한다. 같은달 행정안전부에서 조사한 주민등록 총인구수는 5,170만 명으로 사실상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제는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스마트폰이 우리 세계에 차지하는 비중을 누구보다 깊게 생각해야 하며, 그에 따른 도덕성 및 에티켓 문제도 바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걸 읽는 독자로서는 하나의 의문이 생길 것이다. 언제 시작한 스마트폰이며 이제와서야 에티켓을 짚어야 하느냐고 말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연령층이 10대 후반에서 40대 정도로 측정이 된 상태에서의 에티켓이었다. 지금은 10대 초반부터 70~80대까지도 두루 쓰이고 있는 것이 스마트 기기의 현실이다.

 

지금도 거리 곳곳을 걸어가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스피커 높이 튼 채 감상하는 노인(老人)들을 볼 수 있다. 사실 어느 정도의 에티켓만 알려주면 노인에게 편한 헤드폰형 이어폰 같은건 복지센터에서도 1년에 한번 정도는 배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앞선 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이제 80%로 올라섰으며, 그 중에서도 남성의 경우 90%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제는 전 국민적 스마트폰에 대한 도덕과 예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중정일보 주필 이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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