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金湧)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근무지인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결국 8시간 대치 끝에 불발되었다. 서울 출신의 김 부원장은 이재명이 본인 입으로 '분신', '김용이나 정진상쯤은 되어야 측근'이라고 할 정도로 이재명 최측근 중에서도 최측근이다. 서울 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 수사팀은 19일 오후 10시 47분 무렵 민주연구원이 입주해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결국 철수했다. 이날 오전부터 검찰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을 긴급체 포한 뒤, 이어 오후 3시 5분 민주당사에 도착해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철저하게 막아섰고, 결국 8시간이..
지난 2021년 말 여자 친구와 성관계 도중 사진을 찍으며 촬영을 한 행적이 폭로되어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유기홍柳基洪 의원 9급 비서관이 오히려 8급 비서관으로 급수가 올라가 복직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이다. 당시 해당 비서관은 지난 2021년 12월 17일 자신의 SNS에 성관계 도중 명시적 동의 없이 사진 촬영 등의 잘못을 저질렀고, 침묵을 동의라 간주했으나 연인 사이에 젠더 위계가 작동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반성했다며 그만둔 적이 있다. 하지만 이미 사과에 앞서 해당 여자 친구는 자신의 SNS에 그 비서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불법 촬영 및 유포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을 인지함에도 촬영을 요구하고 대답하지 못하자 재차 동의까지 요구하며 촬영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성관계 중 갑작스레 ..
지난 전북 전주시 5세 여아 실종 사건 수사에 프로파일러로 투입된 박주호 전북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경위는 해군 본부 수사관 출신으로, 수사 경력이 20년이 넘는 잔뼈 굵은 베테랑 형사다. 경찰 범죄심리분석관 특채 2기 출신으로 국내 유일의 법 최면 전문 수사관이라고도 불린다. 특히나 박 경위는 일반적인 프로파일러와는 달리 일선 경찰서 강력계에서 형사로 근무하는 등 현장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피의자를 직접 체포하고, 시체를 직접 부검하면서 수사기법을 사용한 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한국최면심리학회(KHPA)의 최면 심리전문가 자격을 취득하고 학회 수련감독교육이사까지 겸하고 있다. 결국 이 같은 상황은 유명 드라마 '시그널'에도 적용되었는데, 당시 시그널 제작진은 현실성을..
아직도 충격을 주고 있는 인하대학교 캠퍼스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 오후 3시쯤 준강간 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인하대 1학년생 김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선 것이다. 김 씨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하대학교 캠퍼스에 내에서 또래 여학생을 무차별적으로 성폭행하려다 실패로 돌아가자 3층 높이에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은색 상의와 모자를 쓰고 후드티를 둘러쓴 김 씨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포승줄에 묶여 가고 있었다. 언론은 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살해 의도를 가지고 피해자를 3층에서 밀었느냐, 증거인멸을 시도했냐, 왜 구조요청은 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고개를 숙이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지난 7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라고 불리는 강원도 강릉의 한 통신업체 대표 우 모 씨의 아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전 국민의 공노를 사고 있다. 우 씨의 아들은 성악과 출신이며 지난 2021년 5월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강릉에서 권성동(權性東) 의원을 만났을 때 동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그리고 다음날은 7월 16일 대통령실 사회수석실에 근무하는 우모 씨의 부친은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논란이 가속화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역구가 강릉시인 것을 감안해 봤을 때 지역구를 관할하는 선거관리위원의 아들을 대선 캠프와 대통령실 ..
이병산 칼럼세상 열다섯 번째 이야기 이쯤 되면 사건이 무서운 것일까, 혹은 젠더갈등이 무서운 것일까 가늠할 수 없다. 인하대학교 재학생 사망 사건은 분명히 우리 사회에서 치를 떨어야 할 만큼 악독한 사건이다. 그것만 틀림없다. 자신의 동창생을 술을 먹여 만취 상태로 인사불성이 되게 만들고, 또 그런 여성을 몰래 건물로 데려가 성추행을 시도하고, 저항한 그녀를 3층에 밀어 트리며, 심지어는 어설프게 시도한 증거인멸까지 하나하나의 모든 행동들이 악행이었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혹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SNS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닌가 보다. 일단 여성의 강간 치사 사건이 나오면 이래도 밤길이 안전하지 않냐는 여성들의 되물음으로 시작된다. 그리고는 어디서 듣도 보지도 못한 쓰레기 같은 곳에서의 글을 가..
인하대 캠퍼스에서 여대생을 무참하게 성폭행 한 뒤에 건물에서 떨어지게 해 숨지게 한 같은 학교 남학생이 범행 현장에 휴대전화를 남겨놓으면서 당국에 추적되어 체포되었다. 오늘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는 강간치사 혐의로 인하대 20대 남성 대학생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인하대 캠퍼스 내 한 건물에서 아는 사이였던 여성 B씨를 무차별적으로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떨어트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5층 건물 안에서 성폭행을 당했으며 3층 높이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해당 건물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해 탐문수사를 통해 자택으로 찾아갔으며, 결국 A씨는 경찰에서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하고 이에 경찰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후 긴급체포했다. 피해자 여대생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극우 유튜버 벨라도의 대표 안정권 씨의 누나가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동생(안정권 씨) 회사 직원으로 일하던 안 씨가 지난해 11월 대선 캠페인 도중 제안을 받고 캠프에 합류해서 지금까지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되어 있어 있다고 전했다. 현재 관계자에 따르면 누나와 동생을 엮어서 채용을 문제 삼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없다며 딱 잘라 말하고 있다.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하는 안정권 씨는 지난 5월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끝없이 차량 확성기로 시위를 벌여온 인물로 유명하다. 현재 집회와 시위는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고성과 욕설을 섞어가며 확성기 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유세 도중 쓰러졌다는 충격적인 속보가 전해졌다. 오늘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부근 가두 연설에서 일어난 일로 당시 많은 출혈 및 총성이 들렸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저격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그 총격으로 인해 아베는 심폐 정지 상태이며 현재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알려진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원래 일정은 나가노현의 자민당 후보 마쓰야마 산시로(松山三四六)의 지지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7월 6일 한 주간지에 후보 마쓰야마의 여자 및 금전 문제가 폭로되면서 급히 7일 나가노 측 후보 지지 일정을 취소하고 간사이의 나라현, 교토의 사토 케이 후보의 지지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진 뉴스로는 그가 바라보던 방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