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했다(me too)' 의혹이 제기되며 공천이 취소된 부산 북·강서을 후보 김원성 미래통합당 최고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며 잠적해서 경찰이 추척에 나섰지만 결국 양산의 기도원에서 발견되어 많은 이들을 허탈하게 했다. 오늘(20일) 새벽 오전 3시 35분 즈음에 김 미래통합당 최고의원은 부산 북구 화명동 자택을 나서고는 행방불명이 된 상태였다. 이때 김 미래통합당 최고의원의 아내가 그가 쓴 것으로 보이는 세장 가량의 유서를 발견해 경찰이 직접 신고를 했었다. 당시 휴대전화도 꺼져있는 상태였으며, 당시 유서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는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집을 나서는 것이며 자신을 용서하고, 정치가 함께 행복한 꿈을 꾸는거라고 당신을 설득했던 내가 너무..
장기화될 싸움으로 추정되었던 미래한국당의 한선교 대표가 결국 먼저 퇴장했다.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과 끝없는 갈등을 겪었던 한 대표는 이날 비래대표 후보 수정 명부가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되자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는 대표직을 사퇴해버렸다. 한 대표는 어이가 없다는 듯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내 정치인생 16년 마지막을, 정말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내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며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한 대표는 다소 분노한 듯이 한 줌도 안 되는 야당의 권력을 갖고 그 부패한 권력이,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개혁을 막아버리고 말았다며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와 한선교의 ..
자유한국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을 관리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국회의장을 지냈던 김형오씨를 오늘 16일에 임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여러분들로부터 약 6천건 이상의 공관위원장(공천관리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았다고 밝히며 이후 공관위원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검증과 수렴 과정을 거쳐 공관위원장에 김 전 의장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김 전 의장은 5선을 한 국회의원으로 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했다며 18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아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소신으로 국회를 이끌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 김 위원장을 필두로 혁신과 공정, 이기는 공천으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결정이다. 사법개혁을 늦추고 언론의 공정성을 퇴보하게 한 광화문의 지지자들에게도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끊임없이 가족 건강은 무시하고 전 국민에게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는 무시한채 옥죄고 들들 볶으며 압박과 피폐한 나날을 보낸 조국 장관이 결국 사퇴를 선언했다. 법무부장관직에 취임한지 불과 35일만에 결정이다. 모든 시민들은 제2차 검찰개혁안을 내놓아 본격적인 사법개혁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기에 더욱 통탄을 자아내고 있다. 조국 장관은 이날 사퇴 입장문을 내고 “오늘 법부무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조국 장관은 최근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럽다”며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또한,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 감액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자리인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 군위, 의성, 청송)이 음주 상태로 회의장에 나타났다는 추측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혹에 빠졌다. 김재원 의원은 어제인 1일 오후 11시10분 무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회의를 한 뒤 다소 얼굴이 벌개진 모습으로 나왔다. 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어떤 기자의 말로는 술 냄새가 풍겨졌다고 해 음주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나 앞서 여야는 지난 1일 오전부터 추경안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적자국채 발행액에 대한 삭감 범위를 놓고 의견차로 대립했고, 한국당 측은 최소 1조원 감액을, 민주당은 역대 추경에서 1조원 ..
치정(癡情)을 이용한 끈적한 정치 다툼이 결국은 법정행을 초래했다. 자유한국당 오산당협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곽상욱 경기도 오산시장이 유부녀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분노한 곽상욱 시장 측은 즉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 당협위원장은 지난 30일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상욱 시장은 파렴치한 불륜 행각으로 멀쩡한 가정을 파탄에 몰아넣은 진실을 밝히고 현직에서 물러나라며 큰소리쳐 주장했다. 이권재 위원장에 따르면 곽상욱 시장은 지난 2016년 9월경 서울시 강남구의 소재인 한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의 부킹으로 옷가게를 운영하던 A(여, 43)씨를 만났다고 한다. 곽상욱 시장과 A씨는 나이트클럽을 빠져나와 2차로 술을 더 마신 뒤 모텔로 자리를..
여야의 신속처리안건(이하 패스트트랙) 고발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이종걸 의원이 오늘인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경찰에 나온 김두관 의원은 "대한민국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라고 주장하며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 기관의 소환에 협조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서 김 의원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서 한국당이 민주당 의원들을 고발했음에도 3차 소환에도 불응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고발을 했다면 국회의원도 당연히 수사기관의 소환에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곧이어 이종걸 의원 역시 출석해 경찰이 공명정대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서 정치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분명히 밝..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인 25일 무렵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하 조국 수석)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진다. 후임 민정수석으로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어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현재 청와대 관계자에 의하면 민정, 일자리, 시민사회 등 3곳의 수석에 대한 후임자 검증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며 이번 주 안에 인사 발표를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빠르면 내일인 25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국 수석은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부터 민정수석을 맡아 2년 2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을 잘 보좌해왔다. 물론 정치권 일부에서는 조국 수석이 청와대를 떠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나 조국 민정수석이 공수처(고위공직자 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오늘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한 박순자 의원(경기 안산시 단원구 을, 이하 박 의원)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결국 결정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당 윤리위원회(이하 당 윤리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와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선 20대 국회 후반기 2년의 한국당 몫인 국토위원장 자리를 두고 원내 지도부는 박 의원을 교체하려고 했다. 전임이었던 김성태 원내대표 시절인 2018년 7월 20대 후반기 1년의 국토위원장은 박 의원이 맡고, 다음에는 홍문표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넘기기로 합의했다는 것이 원내 지도부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약속과는 달랐다. 박 의원은 합의한 바가 없고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계속 국토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