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앞선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 어민 북송 사건으로 고발된 전직 국가정보원장 박지원(朴智元), 서훈(徐薰)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를 착수한다고 알렸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전 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석ㄴ을 오늘 7월 7일 각각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의 투트랙 시스템으로 배당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원장은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원장을 맡은 공공수사1부는 이대준 씨의 유족이 당시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서훈 전 원장 등을 고발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이대준 씨를 자진 월북자라고 발표한 경위와 사건 당일 정부 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오늘 23일 밤 전격 사퇴했다. 정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선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 이는 처음부터 윤석열 정부 체제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 여론의 평가다. 현재 정 후보자는 21시 30분 무렵 복지부를 통해 입장문을 내면서 수많은 의혹들은 허위였음을 입증했으나 이런 사실과는 다르게 국민들의 눈높이는 부족한 부분이 제기되었고 이런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0일 장관 후보로 지명된지 정확히 43일 만에 이렇게 보건복지부는 무너져 내렸다. 정 후보는 지명 후에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 특례 의혹, 새마을금고 이사장 무단 겸직 등의 각종 논란에 시달리면서..
누군가 말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성(性)으로 망한다고.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지만 당 지도부에서 무마했다며 지난 5월 16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성 비위 의혹으로 박완주 의원이 지목된 것에 이어 정의당까지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정치권을 계속 믿어야 하느냐는 불신감이 새록새록 피어오르고 있다. 강민진은 자신의 SNS에 지난 2021년 11월 광역시도장 위원장 A 씨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고민한 끝에 이 일을 선거대책위원회 관련 회의에서 여영국 대표 등에게 공식적으로 알렸으나 이번 사건은 공식 절차가 아닌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를 하겠으니 발설하지 말아 달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강민진은 발설하지 말라는 말에서 압박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힘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을 두고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말을 쓰며 반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후보는 오늘 14일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진짜 도둑이 누구냐며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이며 도둑이 몽둥이를 설치고 다니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며 되물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자신을 고발해 경찰이 수사를 하니까 피의자라 욕한다며, 고발하면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신이 고발을 해 피의자가 된 것을 가지고 흉을 보는 것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것을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하는데 자신은 국민의힘에 적반하장과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이름을 합친 적반무치당..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이하 정호영 장관) 후보자 아들의 충격적인 소식이 연이어 들리는 가운데, 전 국민들은 상실감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잘잘못을 따지고 있는 상황 역시 이 시대의 잘못 흘러가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만 하다. 정호영 장관 아들은 경북대 의대 입시 당시 제출한 경력사항에 한 학기에 19학점 수업을 들으며 매주 40시간의 연구원 활동을 했다고 기재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런 병행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에 허위 부풀리기 의혹이 일고 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북대로 제출받은 편입 서류에 따르면 정호영 장관 아들은 자기 기술서 경력사항에 경북대 유(U)-헬스케어 융합 네트워크연구센터에서 2015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주..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 구성은 파국으로 갈까. 점점 안 좋은 소리들이 새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름 아닌 대통력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인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11일 오늘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히면서 전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의원의 말에 따르면 자신에 대한 여러 부처의 입각 하마평이 있었으나 입각 의사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밝혔다는 후문이다. 이태규 의원은 그 동안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후보로 자주 거론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새 인물이 될 것이라는 말도 있었으나 결국 모든 것은 허망하게 끝난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0일 제1기 내각 8개 정부부처에 대한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나머지 10개 정부부처의 장관 후보자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제 임기를 40일 남짓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宗正)으로 추대된 중봉 성파 대종사 등과 만난 자리에서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힌 삶과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는 청렴한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제15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에 참석하기 전 성파 종정 예하, 총무원장 원행, 중앙종회 의장 정문, 호계원장 보광이 참석한 가운데 차담(茶談)을 가진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종정 예하께서 불교계의 화합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전체 대통합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퇴임하게 되면 통도사 옆으로 가게 되어 가까운 이웃이 되는데 자주 찾아뵙고 가르침을 청하겠다고 말했다. 종정 예하는 이에 종정 추대..
문재인 대통령은 3월 21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윤석열 당선인 측의 청와대 이전 계획을 보고 받고는 급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측은 5월 10일까지 모든 기관 이동은 물리적으로 힘들며, 새 정보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에 국방부 합참 대통령 비서실 집무실 등 보좌기구, 경호처 등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무리하다고 밝혔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과거 대선때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한 바가 있어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뜻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윤석열 당선인 측의 이전 계획은 무리가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 일단 가장 중점적인 문제는 역시 안보 공백이었다. 박 수석은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기에 어느때보다 안보 역량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11일 낮 12시 30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비공개로 배석자 없이 2시간 넘게 이어진 이번 회의는 아무래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및 차기 정부 운영 구상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으로 유력하다는 언론 매체들과는 달리 결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도시락회동을 마친 안철수는 오늘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고 국정 전반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굉장히 광범위한 전체적 방향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반에 의하면 인수위원장 인선을 포함한 안철수 대표에 대한 역할 과 지분에 대해 두 사람간의 다른 생각이 있었을 가능성이나, 주말에 공식 발표를 하기 위해 보안만 지키려는 행동 등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