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 감액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자리인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 군위, 의성, 청송)이 음주 상태로 회의장에 나타났다는 추측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혹에 빠졌다. 김재원 의원은 어제인 1일 오후 11시10분 무렵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회의를 한 뒤 다소 얼굴이 벌개진 모습으로 나왔다. 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어떤 기자의 말로는 술 냄새가 풍겨졌다고 해 음주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나 앞서 여야는 지난 1일 오전부터 추경안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적자국채 발행액에 대한 삭감 범위를 놓고 의견차로 대립했고, 한국당 측은 최소 1조원 감액을, 민주당은 역대 추경에서 1조원 ..
치정(癡情)을 이용한 끈적한 정치 다툼이 결국은 법정행을 초래했다. 자유한국당 오산당협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곽상욱 경기도 오산시장이 유부녀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 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분노한 곽상욱 시장 측은 즉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 당협위원장은 지난 30일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상욱 시장은 파렴치한 불륜 행각으로 멀쩡한 가정을 파탄에 몰아넣은 진실을 밝히고 현직에서 물러나라며 큰소리쳐 주장했다. 이권재 위원장에 따르면 곽상욱 시장은 지난 2016년 9월경 서울시 강남구의 소재인 한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의 부킹으로 옷가게를 운영하던 A(여, 43)씨를 만났다고 한다. 곽상욱 시장과 A씨는 나이트클럽을 빠져나와 2차로 술을 더 마신 뒤 모텔로 자리를..
여야의 신속처리안건(이하 패스트트랙) 고발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이종걸 의원이 오늘인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경찰에 나온 김두관 의원은 "대한민국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라고 주장하며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 기관의 소환에 협조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서 김 의원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해서 한국당이 민주당 의원들을 고발했음에도 3차 소환에도 불응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고발을 했다면 국회의원도 당연히 수사기관의 소환에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곧이어 이종걸 의원 역시 출석해 경찰이 공명정대하고 철저하게 조사해서 정치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분명히 밝..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인 25일 무렵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하 조국 수석)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진다. 후임 민정수석으로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어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현재 청와대 관계자에 의하면 민정, 일자리, 시민사회 등 3곳의 수석에 대한 후임자 검증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며 이번 주 안에 인사 발표를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빠르면 내일인 25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국 수석은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부터 민정수석을 맡아 2년 2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을 잘 보좌해왔다. 물론 정치권 일부에서는 조국 수석이 청와대를 떠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나 조국 민정수석이 공수처(고위공직자 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오늘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한 박순자 의원(경기 안산시 단원구 을, 이하 박 의원)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결국 결정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당 윤리위원회(이하 당 윤리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와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선 20대 국회 후반기 2년의 한국당 몫인 국토위원장 자리를 두고 원내 지도부는 박 의원을 교체하려고 했다. 전임이었던 김성태 원내대표 시절인 2018년 7월 20대 후반기 1년의 국토위원장은 박 의원이 맡고, 다음에는 홍문표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넘기기로 합의했다는 것이 원내 지도부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약속과는 달랐다. 박 의원은 합의한 바가 없고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계속 국토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반..
자신의 자택인근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자살이냐 타살이냐의 진위를 두고 더욱 시민들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57년 3월 6일 서울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난 정두언 전 의원은 서울창서국민학교와 배문중학교를 불우한 환경 속에서 졸업했다. 그리고는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무역학과를 진학하였는데 이때 록밴드를 결성했던 사실은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그룹명은 'Spirit of 1999'. 그 후 진로를 고민하던 도중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나 관리자와 싸우며 실습 점수로 인해 영점 처리 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인사 직원으로 인해 그를 합격 시키고 행정 사무관시보에 임용되었다. 당시 노태우 정무제2장관을 보좌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20여년 간 문화체육부, ..
정두언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산에서 숨진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제17대에서 19대까지 서울 서대문구 을에서 정치생활을 하던 정두언 전 의원은 제20대 선거에서 김영호 현재 의원에게 39.87%의 득표율에 그쳐 패하며 정계를 잠시 접었었다. 지금은 방송인과 자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꽤 다사다난한 일을 겪어 정치계의 풍운아로 불리고 있다. 한때 대표적인 이명박 계의 친이계 인사였으며,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이었지만 이상득 전 의원의 2선 후퇴를 강력하게 요구하다가 결국 사이가 틀어지며 친박계도, 친이계도 아닌 당내 비주류 인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러한 정 전 의원이 산속에서 숨진채 발견 된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한 나라의 야당 원내대표가 되는 사람이 같은 여성을 극도로 비하하고 공격하는 단어를 그냥 써버리는 이런 무례한 경우가 또 있을까. 정답은 바로 대한민국에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몰랐다."며 사과했지만 이미 국민들의 분노는 최고 끝까지 치닫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선 11일 대구에서 열린 현 정부 규탄대회에서 연설 중 "좌파, 독재라 그러면 촛불 정부인데 왜 그러냐고 화낸다."며 "그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 거 알지 않느냐. 묻지도 못하는 게 바로 독재 아니냐"고 말했다. 이 이야기는 단숨에 회자되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는 문빠(문재인 빠순이, 빠돌이), 달창(달빛창녀단)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도..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의원직 상실을 할 위기다. 불법 채용 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한 것이다. 검찰은 채용 비리 범행은 공정 사회의 기반을 뒤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이번 구형 이유를 단호히 설명했다. 현재 권성동 의원의 혐의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넣어가며 교육생 채용과 당시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뽑아달라고 부정 청탁한 혐의를 받은 것이다. 여기에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게 하고, 선거운동을 도와준 고교동창 김 모씨를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지명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가 그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와 수사권 남용 행태를..